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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맞춰 '웹캠' 관련주 '꿈틀'…변동성 확대 경계

관련주 급등락 반복 '차익매물 원인'…투자 시 리스크 증가 구간 유의해야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4.06 18:13:16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등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결정하면서, 웹캠(컴퓨터에 연결하는 비디오카메라) 관련주들의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현재 온라인 교육 테마주들이 이슈에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코로나19로 인해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웹캠 등 관련주들이 급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 연합뉴스


교육부는 지난 달 31일 초중고교에 단계별 온라인 개학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사와 학생들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웹캠 관련주들이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상용 카메라 모듈 생산 업체인 나무가(190510)는 발표 전일대비 4.21% 상승한 1만1150원으로 장을 끝냈으며, SK텔레콤 자회사로 '아이리버 IPC 시리즈' 등 웹캠 생산‧판매를 맡고 있는 드림어스컴퍼니(060570)는 무려 18.50% 뛰어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도 나무가와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달 30일대비 금일 종가기준 각각 46.73%, 36.25% 급등했다. 

지난달 31일 다나와(119860)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2만29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점차 오름세를 나타내며 6일 종가 2만6900원을 기록했다. 이는 3월30일대비 17.47% 상승한 수치다. 다나와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유통회사인 다나와컴퓨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웹캠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 등이 활성화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이슈에 따라 급등했던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웹캠주들 역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웹캠 테마주와 비슷한 온라인 교육 관련주들의 경우에도 3월말까지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기업가치대비 주가가 급등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YBM넷(057030)은 6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30일대비 32.85% 하락한 695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메가엠디(133750)와 디지털대성(068930)은 6일 각각 4230원, 788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30일에 비해 17.54%, 5.85% 떨어졌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긴장을 풀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됐다"며 "오는 9일부터는 온라인 개학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코로나19 관련 테마주 등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특히 장 마감 전 급변동 등 리스크 증가 구간에서는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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