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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버용 반도체 '출하 호조'가 버팀목

1분기 잠정실적 '시장 추정치' 상회…올해 실적 '보수적 전망'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4.08 09:35:56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서버용 반도체가 버팀목이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8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다만 올해 예상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 평균보다 보수적 전망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조원, 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11% 감소했다. 이는 최근 5조원대로 낮아진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수치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4조원 △디스플레이(DP) -4000억원 △스마트폰(IM) 2조4000억원 △가전(CE) 400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서버용 제품의 출하 호조로 DRAM과 NAND 비트 성장률은 가이던스를 훨씬 상회한 -1%, 1%를 기록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1조6000억원, 영업이익 7조6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서버 DRAM 가격 상승 지속과 환율 강세로 반도체 영업이익은 5조6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와 마찬가지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다는 가정 하에 6000억원 흑자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세트 사업부의 경우 셀아웃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부담 등으로 손익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까지는 반도체 가격 강세를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올해 실적에 대해 시장 평균보다 보수적 전망을 제시한다고"고 설명했다. 

다만 "압도적 기술력과 막대한 보유 현금을 감안할 때 위기는 삼성전자에게 있어 초격차 확대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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