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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기업 10곳 중 8곳 "경영 어려워"

대기업·중소기업 가릴 것 없어…수요·매출 감소가 치명타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4.08 11:24:35
[프라임경제]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기업 366개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조사(복수응답) 한 결과, 76%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기업 366개사 설문조사. ⓒ 사람인

기업 규모로는 대기업(73%)과 중소기업(76.7%) 비율이 크게 차이 없어 코로나19 피해가 기업 형태를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100%) △자동차·운수(100%) △조선·중공업(100%) △건설(87.5%) △서비스업(86.1%) △식음료·외식(85.7%) △금융·보험(80%) △유통·무역(77.1%) 등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었다.

어려운 이유으로는 단연 △수요·매출 감소(56.8%)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요 프로젝트 연기·취소(37.8%) △이동 제한(27.3%) △위기 대응책 비용 지출(17.3%) △사업장 폐쇄·재택근무로 인한 효율성 하락(15.5%) △해외 자재 수급 난항(13.7%) △수출 감소(13.3%) 순이었다.

어려움 정도는 △다소 손실 있는 보통 수준(42.8%) △중대한 타격을 받는 심한 수준(32.4%) △약한 수준(17.3%) △생존이 어려운 매우 심한 수준(7.6%) 순서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한 기업들의 인력 운용에도 변화가 있을까.

안타깝게도 채용계획 보류·취소(51.6%)가 첫번째였다. △연차 소진 장려(34.4%) △주당 근로일·시간 단축(29.2%) △임직원 대상 무급휴가(18%) △구조조정(15.2%) 등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들은 어려움 극복을 위해 시행됐으면 하는 조치로 법인세 감면 등 세제 혜택(47.5%,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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