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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걱정 던 고부가가치 '테크노밸리' 수혜 직주근접 단지 눈길

기 분양 단지 매매가 상승세 커…출퇴근 용이, 빠른 상권형성 장점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4.08 16:23:06

테크노밸리 수혜단지들은 환경적인 부분에서 기존 산업단지의 단점이 제거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충남 서산시 서산테크노밸리 전경.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테크노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혜를 받는 직주근접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단지들에 대한 직주근접 수요가 발생하는 것은 통상적이다. 하지만 오·폐수나 매연 등의 문제로 지나치게 인접한 곳은 오히려 기피대상이 되기도 했다.

태크노밸리는 IT·바이오 등 첨단업종 기업 및 연구소들이 입주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없어 더욱 각광을 받는다. 이러한 문제가 없다는 점은 특히 인근 상권형성과 발달에도 더 긍정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자체의 목표성에도 잘 부합한다.

테크노밸리 인근 거주지는 오·폐수나 매연 등의 문제에 대한 고민이 줄어들면서 직장과 얼마나 가까운가가 가치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입주기업의 특성상 비상근무나 교대가 잦아 가까운 곳에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고부가가치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해당 업무종사자들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주변 상권 이용률도 높기 때문에, 주변 상권과 편의시설 형성이 다른 택지개발 단지보다 높은 편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2월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위치한 봇들마을9단지 금호어울림은 1년여 만에 거래가격이 20% 넘게 뛰어오르기도 했다. 해당 단지는 매매거래가 꾸준히 일어나 신뢰도도 높다는 평가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형성된 대덕테크노밸리도 인전한 단지의 경우 22%가량 매매가가 올랐지만 테크노밸리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둔감해지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 분양 중인 곳도 많다. 충남 서산시에는 725가구 규모의 '서산 금호어울림'이 분양 중이다. 

'서산 금호어울림'는 서산테크노밸리 내 택지지구 A1b블록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가깝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으로 인근에 성연천과 근린공원도 이용과 초중고교 통학도 용이하다. 

경기 시흥시에서는 호반건설이 4월 중에 시화멀티테크노밸리에서 578가구 규모의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테크노밸리 내 첫 아파트라는 점과 시화호와 인접한 친자연환경,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 등의 교통호재와 함께 기대를 받고 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에도 분양예정 건이 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인근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대우건설이 재개발해 공급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가 5월 중 분양일정을 개시할 예정이다.

허준열 투자의신 대표는 "산업단지 인접 직주근접수혜 단지에 대한 인기는 항상 있어왔다"면서 "특히 환경적인 부분에서 걱정이 적은 테크노밸리는 최근 지자체들이 도시발전의 핵심 축으로 삼기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직주근접수혜를 받는 단지들의 선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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