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핀테크 혁신펀드' 이달 본격 가동…올해 855억원 공급

은행권·금융유관기관 '총 3000억원' 규모 조성…4년간 혁신적 핀테크 기업 '집중 투자'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4.09 16:36:49
[프라임경제] 은행권과 금융유관기관이 참여해 핀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핀테크 혁신펀드가 이달 본격 가동된다. 총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핀테크 혁신펀드는 먼저 올해 855억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금융유관기관이 참여해 조성된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4년간 혁신적 핀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핀테크 혁신펀드 운용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은행권과 금융유관기관이 참여로 조성된 핀테크 혁신펀드는 올해부터 4년간 총 3000억원 규모로 혁신적 핀테크 기업 등에 집중 투자될 계획이다.

참여 기관은 KB, NH, 신한, 우리, 하나 등 주요 금융그룹과 BNK, DGB 등 지방은행 및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코스콤 등이다. 

핀테크 혁신펀드는 창업 5년 이내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와 초기 이후 스케일업·해외 진출 지원 투자로 구분된다. 시장 추이를 살펴 본 후 필요시 운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창업 초기 투자에 대해서는 총 480억원 규모로 3개 이상 자(子)펀드를 결성된다. 지난달 23일 핀테크 혁신펀드 1차년도 블러안드 모(子)펀드의 위탁운용사 2개사가 선정됨에 따라 3분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엑셀러레이터 또는 해외 핀테크기업 투자에 특화된 위탁운용사를 1개 이상 2분기에 추가 선정해 4분기에는 극초기·해외투자에 특화된 자(子)펀드 운용도 개시된다.

스케일업·해외진출 투자에 대해서는 성장단계 핀테크기업에 총 375억원 이상의 자금이 공급된다. 4월 중 핀테크 3개사(빅데이터·블록체인·해외 소재 금융플랫폼)에 대해 민간투자자와 함께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최초로 집행하며, 연내 최소 175억원 이상의 성장자금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핀테크 기업이 투자 유치에 애로를 겪을 수 있는 만큼, 핀테크 혁신펀드 자금이 조속히 시장에 공급되도록 자(子)펀드 투자 등을 속도감 있게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 핀테크 혁신펀드 출자기관 및 피투자기업과 주기적 간담회를 통해 투자 등 애로사항, 디지털 규제 등을 지속 발굴·개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