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전문가 자격증이 뜬다

[프라임경제] 예체능 전공자들의 직업 선택이 다양화 되고 있다. 피아노, 운동, 미술 등 예체능과 관련된 새로운 직업이 생기거나 혹은 기존의 직업이 더욱 전문화되고 발전된 형태의 모습을 띠면서 이에 맞는 이색 전문 자격증 과정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유아 영어피아노 지도자, 노인 운동 지도사, 미술치료사, 독서치료사 등 미래 유망 산업의 이색 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소개한다.

◆ 유아 영어 피아노 지도자

최근 창의력과 전인성을 발달시키는 피아노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선진 피아노 교수법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피아노 교사, 일반인들이 늘고 있다.

유아 영어피아노 지도자는 만 4~6세 경의 아이들에게 전문학원 혹은 개인 레슨을 통해 피아노를 영어로 가르치며 피아노 연주 및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영어 피아노교육프로그램 마이퍼스트 피아노어드벤쳐(My first Piano Adventure)의 교수법을 배우는 유아영어피아노지도자 과정이 이화여대 평생교육원(http://sce.ewha.ac.kr )에 개설 되어 있다.

수료자들 중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한 사람은 ‘유아 영어 피아노 전문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자격증 취득자는 피아노전문교사 양성기관인 뮤직트리(www.adventure.co.kr)에서 유아 음악 교육기관에 파견 및 추천 기회를 얻는다.

◆ 노인 운동 지도사

고령사회를 대비해 노인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체계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운동 지도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노인 운동 지도사는 노인들의 연령별 신체특징과 건강상태를 지도하면서 적절한 운동처방을 내리고, 종합건강관리 교육 및 운동지도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산업교육원(www.keta.net) 에서 제 16회 ‘노인 운동지도사’ 지도자과정을 모집 중에 있으며, 교육훈련과 취업의 연계를 통한 지도자 육성을 목적으로 전문 지도 자격증도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노인복지기관 및 보건소, 노인대학, 시민단체, 실버타운시설 등 노인건강관리교육 및 운동지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강사와 전문요원으로 취업할 수 있다.

◆ 미술 치료사

미술치료사는 그림이나 조소, 디자인 등의 미술활동을 통해서 정서적, 사회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한다.

1992년부터 미술치료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해 정신병, 발달장애 등 언어적 접근이 어려운 영역부터 일반적인 부적응이나 일반인의 자아성장, 아동의 자신감 키우기 분야로까지 확대되었다.

현재 한국미술치료학회(http://www.korean-arttherapy.or.kr/)가 인정하는 대학 및 기타 연구기관에서 160시간 이상의 교육을 수료한 자에 한하여,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한국미술치료학회 홈페이지에서 미술치료사 자격 시험, 워크샵, 학술대회 등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독서 치료사

전국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춘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다. 책 속의 주인공이 문제 상황에 놓이고, 이를 해소하는 과정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도록 도와준다.

독서 치료사는 아직 초창기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현재는 과거 독서지도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던 사람들이나 사서들이 독서치료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독서치료학회(http://www.bibliotherapy.or.kr/)에서 독서치료 전문가 과정을 운영 중이며, 독서치료전문가(http://cafe.daum.net/bibliotheraphist)카페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밖에 연세대, 성균관대, 경북대, 전남대 평생교육원 등에 독서치료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자격증 취득자는 주로 사회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학교, 도서관등에서 활동하며 집으로 직접 방문하여 독서치료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