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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총선, 경선 과정 식사대접 논란 '혼탁' 고개

SNS 중심 '재선거 가능성 제기' 등 지지세력 간 과열 양상 우려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4.10 16:53:10

[프라임경제] 목포정치의 '씨종자'를 외치는 박지원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를 얻고 있는 김원이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목포시 선거구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4.15 국회의원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목포 지역구에서는 지지자들 간 SNS 등을 이용한 진실공방이 과열되면서 혼탁 양상의 선거전이 고개를 들고 있어 고소∙고발 건수가 늘어나는 등 지역 민심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1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이른바 '식사대접' 논란이 SNS를 중심으로 또다시 회자되면서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또다시 선거해야 하나?" 등 선거법 위반 논란을 지피며, 상대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경선 당시 지역에서는 A후보 측에서 지역주민 십여 명에게 식사대접을 했다는 내용을 한 시민이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가 시작됐다는 언론보도와 함께 고발인과 제보자가 실제 검찰 조사를 마친 상태로 알려지고 있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막판 선거전에 영향을 주기 위한 지지세력 간의 세력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현실이다.

당시 복수의 언론은 제보를 인용해 "측근으로 추정되는 자가 지난 1월17일 점심시간에 맞춰 목포 소재 한 레스토랑 음식점에서 지역민 10여 명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식사 후 인접 한 A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로 참석자들을 안내해, 예비후보를 소개하고 인사까지 나눴다. 또 다인승 차량으로 만남 장소에서 식당까지 교통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라는 내용을 전했다.

이에 당시 상대 후보 측은 즉시 성명을 발표하고 "A 예비후보는 검찰이 수사 중인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신속히 해명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발표했으나, A 후보 측은 특별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었다.

10일 현재 '검찰에 고발당한 사건이 아직도 미그적 미그적, 향응 접대받은 유권자는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지금도 수사 중인가요?', '목포 선거 바닥을 드러내는구먼' 등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선거 막판 지지세력 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A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캠프에서는 어떠한 연락을 수사기관으로부터 받은 것은 없다"라며 "그러한 소문은 들었지만 후보 캠프에서는 알 수 없는 사실이다"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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