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확진 80만명 넘겨…이탈리아·스페인 등 신규확진 하루 3000~4000명

스페인, 증가 폭 감소세 따라 '일부 봉쇄 완화'

[프라임경제] 봉쇄 연장과 완화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유럽 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만명(11일 현지시간)을 넘어섰다. 특히 '최대 피해국'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서 여전히 하루 3000~4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페인 16만1000명 △이탈리아 15만2000명 △프랑스 12만4000명 △독일 12만3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의 경우 하루 사이 5000여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 1만9468명 △스페인 1만6353명 △프랑스 1만3197명 △영국 9875명 △벨기에 3346명 △독일 2736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스페인은 일일 증가 폭이 사흘 연속 감소하자 스페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제로, 다음 주부터 제조업과 건설업계 출퇴근을 다시 허용하는 '일부 봉쇄 완화 조치'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