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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목포의대 순천 유치 협약 "30년 숙원 목포시민 우롱"

김원이 후보, 중앙당 공식 입장 곧 있을 것 주장에 "목포시민 버렸다" 비난 거세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4.12 20:21:57

[프라임경제] 21대 총선 최대 격전지이자 관심지역인 목포시 선거구에서 선거 막판 최대 이슈가 된 목포의대 유치와 관련해 민주당 중앙당이 동남권 의과대학 유치에 사실상 손을 들어주었다.

12일 친문 인사로 당 정책연구소인 민주 연구원장을 맞고 있는 양정철 원장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후보와 순천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가진 자리에서 '전남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및 권역응급의료센터 기능 보강·확대'의 내용이 담긴 정책 협약식을 가진 것.

목포대 의대 유치는 목포시민들의 30년 묶은 숙원사업으로, 현재 교육부 용역이 사실상 끝난 상태에서 목포대 유치가 눈앞에 와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번 총선 최대 이슈로 등장됐던  공약이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는 "순천에서 열린 행사에서 당시 이낙연 선대위원장에게 동남권 의대 유치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목포대 의과대 유치는 힘 있는 여당 후보만이 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합동토론회와 유세에서 상대 후보들의 공격이 거세지자 김원이 후보는 "진실을 왜곡하지 말라"며 "곧 중앙당에서 공식 입장이 있을 것이다"라며 목포대 의대의 동남권 유치는 사실과 다르며 목포로 유치가 될 것처럼 주장했다. 

이에 12일 가진 '전남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및 권역응급의료센터 기능 보강·확대 협약식'은 선거 3일을 앞두고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생당 박지원 후보는 최근 "의과대학을 순천에 주겠다는 것"이라 규정하며 "모르고 그 자리에 참석했다면 여당 후보의 자격이 없다"라고 공제를 펼쳤던 터라 이번 협약식이 김원이 후보에게는 선거 막판 최대 고비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일 가진 협약식에서 양 원장은 "순천의 소 후보는 민주당이 어려운 순천을 지켜달라고 삼고초려해 어렵게 모신 분"이라며 "총선 후 검찰개혁과 공수처법 등 여러 가지 개혁법들을 시행해 나가야 하는 데,그맨앞에계셔야할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순천시의 발전에 필요한 비전과 정책을 공동 연구·개발한다는 정책협약식을 지역 발전을 위한 구상을 공유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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