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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경제위기…채용 꽃샘추위? 다시 한파!

코로나 쇼크 강타한 취업시장…채용 공고 대폭 감소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4.13 11:40:39
[프라임경제]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2019년과 2020년 각 연도의 1분기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채용공고가 급감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람인 채용공고분석. ⓒ 사람인

1분기 평일 평균 채용 공고 등록 건수를 보면, 1월은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2월은 15%가 줄었다. 

경제 전반에 C쇼크(코로나발 경제위기)가 밀어닥친 3월에는 무려 32.7%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3월이 가장 활발하게 채용이 진행되는 시기인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감소 폭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3월 기준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공고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제주'로 무려 47.5%가 감소했으며, 다음으로 '대구'(-41.6%)가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서울(-34.2%) △부산(-31.4%) △울산(-30.6%) △인천(-29.4%) △경북(-27.2%) △대전(-26.6%) △강원(-26%) △경기(-25.8%) △경남(-20.4%) 등이 20% 이상 감소했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모든 광역시·도에서 공고가 줄었으며, 증가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이들 지역 중 △제주(21.1%) △대구(15.5%) △부산(14.9%) △경북(10.3%) △대전(13.9%) 등은 2019년 1월보다 올 1월 채용공고 증감률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된 3월은 오히려 감소 폭이 커져 'C 쇼크'로 인한 채용 절벽이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입과 경력 중에서는 신입 공고 감소율이 더 높았다. 3월 기준으로 신입 공고는 전년 같은 달보다 44.4% 줄어든 반면, 경력은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16.4%p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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