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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마케팅 경쟁 완화 '하반기 이익' 가시화

신규 단말기 출시 '제한적' 마케팅비용…코로나19 영향 '데이터 트래픽' 중요성 부각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4.14 09:04:25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마케팅 경쟁 완화로 인한 리스크 요인 해소로 하반기 이익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1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3월 신규 단말기 출시에도 제한적인 마케팅비용 집행으로 하반기 이익 성장 기시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데이터 트래픽 중요성이 오히려 부각됐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는 55만명 증가한 263만명으로 전분기 수준 성장이 예상된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7326억원으로 추정한다. 

이에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432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4% 하락한 30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983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 코로나19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중요성은 오히려 부각됐다"며 "유무선 인터넷 인프라가 업무, 교육 등 사회 전반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G 상용화 이후 지속된 마케팅비 지출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내실 있는 가입자 확보를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1984억원, 연말 기준 5G 가입자는 590만면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펀더멘탈과 무관하다"며 "통신 네트워크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통신 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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