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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구조 엔지니어링 기업' 센코어테크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 돌파"

국내 유일 '전 단계 솔루션' 원스톱…건축구조물 관련 '공장 제조업화'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4.14 17:11:38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이를 돌파, 국내외 수주 확대 및 사업모델 다각화를 이뤄 세계로 나아가겠다."

이승찬 센코어테크 대표이사가 14일 열린 온라인 설명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유튜브 캡처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이사가 14일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 향후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센코어테크는 국내 유일 건축물 구조 전 단계 솔루션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건축 구조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3개년 동안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20.6%, 72.4% 기록하며 업계 최고 성과를 창출했다. 아울러 전문건설업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도 지난해 5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 

센코어테크의 10년간 가파른 성장 배경은 센엔지니어링 그룹 수직계열화다. 

첨단 공법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센벡스', 구조 설계를 담당하는 '센구조 연구소', 첨단 공법 제작 및 시공을 담당하는 '센코어테크' 간 수직적 통합을 통해 고객사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며 다차원적인 전문성을 갖춰 납기 단축 및 비용 절감 등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중 센코어테크 '건축구조 관련 공사 사업'은 전체 공사에서 △비용 47% △기간 64% 정도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영역이다. 건축구조 영역에서 핵심공법이 축약된 제품을 '공장제조업화(공장 제작 및 조립 방식·DfMA)'해 △공기단축 △공사비 절감 △안전사고 절감 등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향후 센코어테크는 기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외에도 다양한 건설 사업 분야에 기술력을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주거용 시설물(아파트)을 비롯해 △상업시설(쇼핑몰) △초고층 빌딩 △데이터 센터 등 산업시설에 혁신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외단열 마감재 선부착 벽체와 층간소음 흡수형 건식 난방 바닥재, 코어 선조립 벽체 등 사업영역 기반을 넓혀 매출처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해외 진출 확대도 본격화한다. 

센코어테크는 지난 2017년 싱가포르 도시개발공사 '대형 물류창고 프로젝트'에 국내 최초 구조물축조기술을 수출하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싱가포르 진출을 발판 삼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일본 등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승환 대표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 상장을 추진했다"며 "그럼에도 불구, 투자자들이 센코어테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수주 확대 및 사업모델 다각화를 통해 세계 건축구조 엔지니어링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센코어테크 주당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2400원~1만6500원, 총 219만주를 공모한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일부터 21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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