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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적극적인 신규 수주 '강점'…목표가↓

'신규 수주' 가이던스 대비 30% 이상 확보…올해 분양 실적 '주택 부문' 실적 방향성 좌우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4.16 09:40:16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적극적인 신규 수주가 이뤄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수주 달성률은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만7500원으로 하향했다. 

1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1분기 코로나19 이전 국내외에서 진행된 적극적인 신규 수주로 가이던스 대비 30% 이상 확보했으나, 지난해 부진했던 분양 및 자체사업 비중 축소는 향후 우려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 분양 실적에 따라 향후 주택부문 실적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 1조7000억원 △알제리 복합화력 7000억원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호텔 6000억원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6000억원 등 1분기 3조6000억원 이상 해외 수주를 완료했다. 이는 대부분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한 것으로 현재 대기 중인 프로젝트 대부분은 연기된 상황이다. 

아울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와 개포 디에이치자이가 각각 올해 9월, 내년 1월 완공되면서 자체사업 비중이 37%에서 31%로 줄어들며, 주택부문 원가율은 1.6% 악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올해 분양 실적에 따라 내년 주택부문 매출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한 분양과 자체사업 비중 축소는 향후 중장기적인 우려 요인"이라면서도 "1분기 코로나19 이전 국내외에서 진행된 적극적인 신규 수주로 가이던스 대비 30% 이상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한 수주시장이 지속될 경우를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5만40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현대건설은 올해 목표 수주 대비 △국내 분양 60% △국내 수주 80% △해외 수주 45% 만큼 달성할 것으로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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