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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코로나19 지원 금융기관 각종 규제 한시적 완화"

지난 13일까지 소상공인 및 중소·중견기업 대상 약 40.9조원 지원…현장 애로사항 집중 청취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4.17 12:14:59
[프라임경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의 자금 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규제 등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상황 점검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손 부위원장은 17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100조원+@' 준비·집행 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위해 컨퍼런스콜로 개최한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은행연합회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손 부위원장은 "지난 13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48만8000여건, 약 40조9000억원이 지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증부 대출의 원금상환 유예 기준이 보증기관별로 상이해 발생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증기관들의 상환유예 기준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월 말 시행을 앞둔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 지원 강화 방안'이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 관점에서 정책 집행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만들어진 대책이 적극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금융 규제와 금융공공기관 평가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의 자금 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자본적정성, 유동성 규제 등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금융공공기관 평가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장 직원들이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해 증가한 초과근무 수당이 온전히 지급될 수 있도록 평가 시 총 인건비 상승분을 조정할 것"이라며 "또 코로나19 대응 업무로 인해 현장 직원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경평가 지침을 개정하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손 부위원장은 "현장 애로사항을 집중 청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코로나19 금융지원 특별상담센터를 운영해 접수된 애로사항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께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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