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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건강한 치아가 '오복' 중 하나인 이유

 

정석준 행복플란트치과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20.04.23 20:11:19

[프라임경제] 우리나라의 남녀 평균 기대 수명은 약 82세로 조사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90세를 넘어 100세 시대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늘어나는 기대 수명에 따라 나라의 법, 행정, 여러 제도도 그것에 맞게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많은 이들에게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자 했을 때, 간과해서는 안 될 건강 중 하나는 바로 '치아 건강'이다. 옛말에 '건강한 치아는 오복을 갖춘 것'이라고 할 정도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치아의 역할이 매우 크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치아에 특별한 통증이 나타나지 않으면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않거나, 통증과 문제가 나타나도 조속히 치료받는 경우가 드물다.

치아는 어릴 때 유치가 빠지고 난 뒤 영구치로 바뀌게 된다. 영구치는 10대부터 청년, 중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을 써야 한다.

마모되거나 부서지더라도 다시 회복되지 않으며, 빠진 치아는 그대로 남아 인접한 치아와 치조골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건강이 중요한 노년층의 경우 치아 상실을 많이 겪고 있기 때문에 크고 작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저작력을 잃어버려 먹을 수 있는 음식에도 제한이 생길 뿐만 아니라 부정확한 발음, 주름 생성, 얼굴 길이 및 균형 등 기능과 심미적인 문제를 겪곤 한다.

그뿐만 아니라 다수의 치아 상실은 뇌로 가는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돼 뇌세포가 파괴되고 치매 발병률이 증가하기도 한다. 잔존 치아와 치매의 관계가 여러 실험으로 입증된 바 있기에 치아 상실은 결코 방치하거나 내버려 둬선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치과 기술의 발전으로 고정성 보철물인 임플란트가 대중화했다. 자연 치아처럼 치아 머리와 치아 뿌리로 이뤄져 있으며, 치아 뿌리는 주변 잇몸뼈와 유착이 이뤄져 강하게 고정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잔존 치아가 아예 없어도 전체임플란트를 통해 식립이 가능할 수 있으며, 전체임플란트가 부담될 경우에는 임플란트틀니 등을 이용해 치아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무치악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으며, 뛰어난 고정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전체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반영구적인 수명으로 남은 삶을 건강하게 그리고 강하게 음식을 씹도록 도와주는 제2의 영구치인 만큼 섣부른 선택은 금물이다.

전체임플란트, 고난도 골이식 등은 사실 고난이도의 시술이다. 따라서 전담의 치료 여부, 사후 관리 시스템 등 꼼꼼히 따져본 뒤 제2의 영구치를 위한 신중한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

정석준 행복플란트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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