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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국비지원 사업 보조금 횡령 의혹 염전 사업주 적발

소금 포장을 위해 지원한 반자동포장기계 설치 지원금 편법 이용해 챙겨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4.22 15:52:09

[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이 관내 천일염 업주에게 지원한 국비 보조지원 사업이 일부 파렴치한 염주들의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 혈세가 낭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안군은 지난 2017년 관내의 천일염 생산자들이 소금창고 등에서 천일염 출하 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출하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고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 소금포장 과정을 수행하는 반자동포장기계를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된 염전은 총 20곳으로 한 곳당 설치비는 3500만원과 4000만원으로 국비 30%, 도비 6%, 군비 24%, 자부담 40%로 정해져 있으며, 자부담을 제외한 지원금은 4억47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일부는 지원금을 받고도 실제로는 기계시설을 설치하지 않고도 설치 업자와 말을 맞추고 설치한 것처럼 사진과 서류를 꾸미는 방법과 자부담 40%에 대해 일정 부분을 감액하는 방법을 이용해 지원비를 챙긴 것으로 알려져 관련 수사기관과 신안군이 확인 절차를 거쳐 법적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안군에서는 "지원 대상 현장을 방문해 사후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라며 "설치 업체와 해당 염주들의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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