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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25시] 박우량 신안군수의 섬 경영마인드로 시작된 '명품 숲의 꿈'

휴식과 치유를 바라는 관광객 발길 소환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4.23 14:09:50

[프라임경제] 푸른 바다정원에 석양을 머금은 조각배처럼 아름답게 떠 있는 섬들이 발길을 머물게 하는 1004섬 신안군이 한국인의 치유와 휴식을 위한 유일한 명소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작은 섬들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져 있는 대한민국의 서남쪽에 위치한 작은 도서지역인 신안군. 천혜의 자연환경에 색체 경관을 접목시켜, 연간 1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머문다는 세이셸의 수도인 빅토리아에 위치한 부차드 가든과 같은 섬, 삶의 향기를 담은 문화와 삶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멈춰진 곳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섬을 만들 수 있었던 건 박우량 군수 특유의 경영마인드에서 시작되었다고 평가합니다. 

박 군수는 바다 위의 꽃 피는 1004섬 조성과 섬 공원화 사업 등을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명품 숲 조성을 위해 도초면의 상징수목인 수국과 철쭉, 돈나무, 은사철을 식재했습니다. 지피 식재로 원추리, 라벤다, 석죽, 털머위 등 10종의 초화류를 심어 '섬 수국 축제'와 연계한 관광인프라 개발로 관광객의 발길을 끄는데 완벽히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여기에 압해읍 대천리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토지를 매입 준설하고, 방치된 주변 유휴지를 이용해 가시나무, 후박나무, 감탕나무 등 1500 여주를 식재하여 신안군 제1호 1004섬 수변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004섬 수변공원은 봄철 황사 방패막 효과와 여름 더위 방지, 대기환경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도읍에는 봉동 저수지 주변에 다양한 종류의 라일락을 심고, 압해읍 1004섬 분재공원에는 기존 1만여 그루 애기동백나무 주변에 2000여 그루 애기동백을 추가로 보식했습니다. 

설경과 함께 어우러진 애기동백꽃은 다도해와 이루어진 최고의 관광지로 이미 자리를 잡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애태우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하트해변이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비금면에는 용소 저수지부터 바닷가 주변에 해당화 공원을 조성해 관광 상품은 물론 식료품과 의약품으로 개발이 가능해져 주민 소득과 연결시켰습니다. 

하의면에는 남북평화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출생지로 그 뜻을 기리고 보전하기 위한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하여 하의도 북쪽에 위치한 생가와 남쪽의 큰 바위 얼굴 주변을 연결하는 평화의 섬 이미지를 부각한 공간을 마련하고도 있어, 그 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도초면 지남리에 팽나무를 기증받아 전국 최대 팽나무 명품 숲길을 조성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이 명품 숲길은 고흥군, 해남군, 부안군,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수령 100~200년 된 팽나무 600주와 상록활엽수인 후박나무, 가시나무, 감탕나무, 애기동백, 배롱나무 등 1004주를 식재하여 푸르고 울창한 숲길을 이용한 힐링의 공간을 50억여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어 이 공간이 완성되면 최고의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박우량 신안군수의 섬 경영마인드로 시작된 명품 숲의 꿈. 

꽃이 만발한 들녘을 찾아 섬에 대한 사연을 그리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흔적의 발자국이 남는 명품 허니문의 섬이 완성되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여행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는 여행의 우체통 같은 '사계절 꽃피는 1004섬'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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