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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 특별 지원 추진

농·어업 분야 지원에 10억원 규모 예산 추경 편성

김태인 기자 | kti@newprime.co.kr | 2020.04.23 16:49:43

거제시가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 특별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거제시

[프라임경제] 거제시가 10억5400만원의 예산을 추경에 편성, 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농·어업인에 대한 특별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농산물 판매 부진과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시는 1억5000만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소득감소로 농업정책자금 이자상환이 힘든 농업인에 대해 올해 발생이자 중 일부를 특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농업정책자금을 이용 중인 농업인 중 2020년 이자 상환대상자이며 지원 금액은 이자발생액의 50%로 최대 50만원 한도다. 5200만원을 추경에 반영, 관내 농가 민박 방역과 농산어촌사업 문화센터 운영비도 지원한다.

또한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5억 규모의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과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시에서 운영 중인 농기계 임대 사업장의 농기계 임대료를 올해 4월1일부터 한시적으로 감면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 밖에도 판로가 차단된 농산물 공동구매, 시청 부서별 간식꾸러미 구입, 긴급 돌봄 교실 로컬 푸드 도시락 공급을 통해 농산물 소비 촉진운동을 전개하는 등 농업분야 피해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소득 감소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거제시는 코로나19 피해 어업인에 대한 종합지원 방침도 밝혔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수산물 판매 및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8억5200만원의 예산을 추경에 편성, 수산정책자금 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수산정책자금을 이용 중인 어업인 및 어업법인 중 2020년 이자 상환대상자이며 지원 금액은 이자발생액의 50%, 최대 50만원 한도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농·어업 경제 또한 고사 직전에 내몰리고 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들의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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