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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부산본부 '오거돈 시장 사퇴' 관련 입장 발표

부산경찰청, 성추행 관련 위법사항에 엄정 조치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04.23 17:55:43

[프라임경제] "고위공직자의 비리 문제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이하 공무원노조 부산본부)는 23일 성추행 문제로 오거돈 시장이 전격 사퇴한데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 사퇴를 밝혔다. ⓒ 프라임경제

공무원노조 부산본부는 "부산지역 16개 구·군 공무원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며 "어제는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이 뇌물 수수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은 LCT 비리로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장은 부산시민의 대표일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공무원의 수장이다. 고위공직자들의 비리로 부산시 공직사회 전체가 먹칠을 당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거돈 시장은 처벌받아야 마땅하고, 아울러 부산시도 이번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후 이런 일이 없도록 부산성폭력상담소가 제기한 '성희롱·성폭력 전담기구'를 만들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공무원노조 부산본부는 "고위공직자 부정부패 신고센터 등을 만들어, 고위공직자의 비리 문제 척결을 위해 견제와 감시에 더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관련사건을 여청수사계에 배당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자케어팀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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