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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면역세포치료제 국내 '임상 1상' 신청

항암 효과 기반 상업화 임상 가속화…고형암 환자 대상 'CBT101' 평가 '투여 용량 결정'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4.27 11:06:33
[프라임경제] 차바이오텍(085660, 대표이사 오상훈)이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가 NK세포(Natural Killer Cell/자연살해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IND)을 신청했다. 

차바이오텍은 면역세포치료제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하면서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은 차바이오텍 전경. ⓒ 차바이오텍 홈페이지 캡처


차바이오텍은 이번 임상 1상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CBT101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해 최대 투여용량 및 임상 2상 권장용량을 결정하고, 약물 면역작용과 종양 재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관찰할 계획이다. 

CBT101은 환자 본인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로 바이러스·암 등이 침투하면 가장 먼저 대응한다. 

이 세포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제거하며,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 줄기세포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암 재발 및 전이를 막을 수 있다. 

CBT101에는 차바이오텍의 독자적인 세포배양 기술이 적용됐다. 차바이오텍은 2018년 이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하며 CBT101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차바이오텍은 임상 1상을 빠르게 완료한 뒤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CBT101은 이미 난소암, 간암, 위암,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종양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상업화 임상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CBT101은 차바이오텍이 독자 배양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첫 번째 면역세포치료제"라며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 승인 획득 후 신속한 임상을 통해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17% 오른 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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