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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업계 최초 1조원…빛나는 1분기 수주실적

작년 동기 실적대비 약 2배 수주로 주택사업 순항, 탄탄한 재무구조 · 현금 유동성 돋보여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4.27 16:11:18
[프라임경제]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 일감을 따내기 위해 건설사들이 고군분투 중인 가운데, 현대건설(000720)이 올해 업계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이 올해 수주한 사업은 △신용산북측2구역 재개발사업(3037억원)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사업(4160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사업(853억원)으로 24일과 25일에 시공사로 선정된 서울 장위11-2구역(402억원)과 원주 원동나래구역(2089억원)까지 합쳐서 1조541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2배 수준(작년 5172억원)으로 증가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25일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업계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금액 1조원 돌파했다고 밝혔다. 원주 원동나래구역 투시도 및 조감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해오며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7년과 2019년에는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골든타임분양제 등 당사의 사업제안이 조합원들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건설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로 2분기 시공사선정 예정인 한남3구역·홍제3구역 등도 수주해 최고의 주거문화를 선보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현대건설은 2020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4조589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 당기순이익 19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4% 줄었다. 아울러 수주실적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PLOT4 공사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사업 등 국내·외 공사로 전년 대비 241.9% 상승한 9조93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목표 수주액 25조1000억원의 40%를 달성한 금액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0.5% 상승한 62조233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7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 중이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해외에서 각국 정부정책과 연계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국내에서는 주요 SOC사업과 주택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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