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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반포3주구' 총력전…단독브랜드에 리츠사업·후분양 선택지 제안

현장설명회·입찰제안까지 적극행보 "강남권역서 위상 드높인다"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4.27 17:31:25

대우건설이 공개한 '트릴리언트 반포' 로고.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시공사입찰에 마감일 하루 전인 9일 입찰을 완료하면서 단지 단독 브랜드인 '트릴리언트 반포' 제안과 함께 조합소유 일반분양 분에 대한 리츠사업 제안과 후분양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전략을 펼쳤다.

이번에 제안된 단지브랜드인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는 다이아몬드를 가장 아름답게 세공하는 커팅 방식인 '트릴리언트 컷팅'에서 이름을 차용했다. 정밀하게 다듬어지는 다이아몬드처럼 단지에 세심함을 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단독 브랜드 명칭은 대우건설이 앞서 선보인 '한남더힐'의 성공 사례에서 벤치마킹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푸르지오써밋에서 제안한 후분양제도 이번에 가능성을 열어뒀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대우건설의 사업자 연대보증을 통해 후분양제를 실시해 분양가 산정에서 조합원들이 상당수 만족감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는 단지다. 후분양으로 진행돼 지난해 7월 분양을 마치고 현재 입주를 진행 중이다.

최근 대우건설이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리츠사업도 반포3주구에 제안됐다. 재건축 리츠는 조합의 일반분양분을 감정평가금액으로 리츠에 현물 출자해 이익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조합원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의 방식으로 선분양을 그대로 진행할 수도, 후분양이나 리츠사업을 선택할 수도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축적된 기술과 수많은 주택사업경험 등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반포의 중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조합의 입찰 지침 완벽 준수를 기본으로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상품, 분양 특화 전략 등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안들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포3주구는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예정된 공사비가 8000억원을 넘는 대형 사업이다. 시공사선정총회는 코로나가 잠잠해지는 추이를 살펴 5월말에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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