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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수주 부진에도 하반기 LNG선 모멘텀 유효

1분기 영업손실 478억원 '컨센서스 하회'…수주 목표 달성 기대감↑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4.28 09:28:41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아직 수주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하반기 LNG선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2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1분기 영업손실 478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손실 358억원을 밑돌았지만, 하반기 LNG 모멘텀은 유효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조8266억원, 영업손실은 478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중국블록공장 가동차질 비용 140억원 △해양플랜트 물량 감소에 따른 나이지리아 야드 고정비 240억원 △LNG화물창 인력 추가 확보 140억원 △드릴십 용선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70억원으로 총 590억원이 발생했다. 

다만 원화약세로 인한 외화재고자산 환평가이익 585억원이 영업단에서 발생하며 1회성 비용을 대부분 상쇄했다. 1회성 요인을 제외한 영업손실은 470억원이다.

박경근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1분기 셔틀탱커 3척에 대해 약 3억달러를 수주했다"며 "4월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감안해도 현재까지 누계 수주금액은 약 5억달러로 올해 수주 목표 84억달러의 약 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 Arctic2 Project 쇄빙LNG선 10척 수주 유력, Total과 모잠비크 LNG선 8척 LOI 체결 등 하반기 LNG 모멘텀은 유효한 상황"이라며 "또 지난 22일 카타르 석유공사(QP)가 중국 후동중화조선소에 LNG선 슬롯 예약을 체결하며 추가적인 슬롯 예약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향후 유가 회복 시 나이지리아 Bong South 프로젝트까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까지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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