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기업 약 70% "면접에 왜 불렀을까 싶은 지원자 있어"

채용 평가 시 소프트 스킬 중요해…10곳 중 9곳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4.29 11:32:51
[프라임경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기업 272개 대상으로 '면접에서 지원자에게 실망해 면접 제시한 것을 후회한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67.6%가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 272개사 설문조사. ⓒ 사람인

해당 지원자에게 실망한 부분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57.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직무 지식 부족(41.8%) △답변 일관성 부족(27.2%) △줄임말·비속어 사용 등 비즈니스 매너 부족(25%) △팀워크 능력 부족(21.2%) 등 순으로 '소프트 스킬'과 관련된 부분에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격증·학위 등 직무 관련 전문지식 '하드스킬'에 비해, 커뮤니케이션 능력·팀워크같은 정서적 능력 '소프트 스킬'은 서류만으로 정확한 평가가 어렵다. 때문에 막상 면접을 보면 예상과 달리 기대한 역량을 보유하지 못해 실망도 큰 것.

그렇다면, 채용 평가 시 '소프트 스킬' 중요성은 얼마나 될까.

기업들은 면접 전형 대상자를 선정할 때 확인하고 싶은 지원자 역량으로 문제해결 능력(54.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책임감(50.4%) △커뮤니케이션 능력(49.3%) △성실성(47.8%) △긍정적인 태도(33.8%) △사회성(29.4%) 등 순으로 '소프트 스킬'과 관련된 것들이 주를 이뤘다.
 
또, 응답 기업의 10곳 중 9곳(89%)이 '소프트 스킬을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는 조직 적응도 파악이 가능해서(49.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채용 시 소프트 스킬·하드 스킬 평가 비중도 평균 56대 44으로 집계돼, 하드 스킬보다 소프트 스킬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기업 중 무려 83.9%가 다른 역량은 다소 떨어지지만 소프트 스킬이 좋아 최종 합격했던 지원자가 있다고 응답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