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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IT 혁신과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김희철 양산 바룸치과 대표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20.05.07 12:35:24

[프라임경제] 지난 2014년부터 건강보험에 임플란트 치료가 적용되며 사용 인구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그에 따라 식립 기술은 꾸준히 발전해 고품질의 픽스처가 출시되고 다수의 치아가 없는 무치악, 전방위적인 치조골 흡수를 겪어도 치아 기능 회복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IT 기술 발달은 임플란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다 정밀하고 정교하게 그리고 화면을 통한 모의 식립 등 여러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왔다.

그 중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기존 식립 방법들과 비교해 IT와 접목해 1mm의 오차로 줄일 수도 있는 방법으로 진단부터 회복, 치료 기간에 있어 큰 변화를 보였다.

보통 구강 구조 파악이나 인상채득은 2D-CT 촬영과 고무 소재 인상 채득을 주로 이용했지만, 해당 시술은 3D-CT 촬영을 통해 골조직과 신경관의 위치, 치아에 대해 면밀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3D 구강구조 스캐닝을 통해 컴퓨터로 구강 구조를 구현해 냈다.

기존의 인상채득 방식은 변형 가능성, 이물감, 구토감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3D 구강 스캐닝을 통해 불편함은 줄이고, 3D CT 촬영 데이터와 함께 면밀히 진단해볼 수 있다. 면밀한 진단에서 끝이 아니라 컴퓨터로 구현된 구강 구조에서 가상 식립을 진행할 수 있다.

식립에 알맞은 각도나 간격, 깊이, 신경의 위치 등을 사전에 파악해볼 수 있기 때문에 정교한 식립을 기대할 수 있다. 의료진의 경험, 감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상에서 구강 구조를 면밀히 들여다보며 개인에게 알맞은 식립 계획을 세워볼 수 있다.

픽스처 수복 위치, 간격, 깊이를 파악했기에 해당 시술은 전방위적인 절개 방식보다는 무절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절개는 절개를 하는 게 아니라 작은 구멍, 홈을 내어 픽스처를 심을 공간을 만든다. 이 덕분에 출혈과 통증, 붓기 등을 줄여볼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나타날 불편함, 통증, 필요한 회복 기간을 줄여나갈 수 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치과 내원 횟수를 줄이며, 최종 보철까지 기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6~8개월이라는 통상적인 기간보다 빠른 경우가 많다.

이 시술은 고혈압과 당뇨 등 질환을 겪고 있거나 고령자, 치과 치료에 부담을 가진 이들이 고려해볼 수 있다.

임플란트를 몇 년만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시술 이후 꼼꼼한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점검으로 재시술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김희철 양산 바룸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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