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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건강협회, 전남서부 근로자 건강 센터 위탁 기관 선정

7월 내 개소 예정…직업병·작업관련 질환 예방 상담 서비스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5.07 12:34:18
[프라임경제] 직업건강협회(회장 정혜선)는 안전보건공단에서 공모한 2020년 '전남서부 근로자 건강 센터' 위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전경. ⓒ 직업건강협회

근로자 건강 센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 대상으로 근무환경에서 발생하는 유해요인으로 인한 업무상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일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전남서부지역은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가 많고 사고 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최근 5년간 업무상 질병 재해자가 증가하고 있어 근로자 건강 센터 필요성이 더욱 대두됐다. 

직업건강협회는 현재 경산·전주 근로자 건강 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사업장 특성에 맞는 맞춤 산업보건 사업을 추진해 사업주·근로자 인식개선과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계약직 직원이 아닌 정규직 직원을 공식 채용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고용안정을 통해 건강상담의 질 향상을 도모하며 지역 근로자 쉼터와 주치의 역할을 맡고 있다. 

센터는 7월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개소될 예정이며, 센터 운영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직업병·작업관련 질환 예방 상담이다. 

상담 내용은 △특수건강진단 결과·사후관리 △작업관련성 종합 건강 △뇌·심혈관계 질환 예방 △근골격계 질환 △직무스트레스 △작업환경컨설팅 등으로 구성되며, 원거리 노동자 사업장 방문상담·집체교육도 무료로 실시한다.

정혜선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전담 보건관리자가 없는 소규모 사업장 경우, 근로자가 매우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전 센터 운영 노하우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집중 관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안전보건공단은 전국 22개 지역 근로자건강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근무 중이나 출·퇴근 시간에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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