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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60점대 후반 돼야 안심" 흑석3구역 '흑석리버파크자이' 관심

강남-여의도 잇는 '사통팔달' 흑석동, 김의겸 '픽' 뉴타운 기대감

장귀용·김화평 기자 | cgy2·khp@newsprime.co.kr | 2020.05.08 16:43:24

흑석3구역의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가 청약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당첨안정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60점대 후반은 되야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여의도와 강남을 잇는 교통요지이자 교육·문화·의료 인프라를 고루 갖춘 흑석동은 원래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준 강남권지역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여기에 현 정부의 대변인을 역임한 김의겸 씨가 뉴타운개발에 발 맞춰 투자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이목이 증폭된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관심이 뜨거워진 흑석뉴타운 내 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가 사이버견본주택을 공개하고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하면서 청약가점 안정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에서 8일 현장을 찾아가봤다.

"되기만 하면 전매제한을 고려하더라도 추후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보니 관심이 많죠"

GS건설이 시공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는 26개동, 최고 20층, 1772세대의 대단지로 일반분양은 357세대규모로 구성됐다. 일반분양의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75가구 △84㎡ 281가구 △120㎡ 1가구다.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 GS건설



단지가 위치한 흑석동은 여의도를 포함한 영등포와 강남지역을 잇는 교통의 요지인데다,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중앙대학교와 중앙대학교병원이 흑석동을 대표하는 시설로 자리 잡고 있고 초중교가 근접해 있다는 점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특히 신규 분양물량이 많이 없다는 점도 흑석동의 신규단지가 많은 이목을 끌게 만드는 요소다.

◆분양가·프리미엄·분담금 있는 조합원물량 비교해도 기대차익 커

입지적인 부분에서 장점이 확실한 상화에서 더욱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분양가다. 주변 시세에 대비해서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된 데다 향후 대장단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가치상승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흑성동은 가장 최근에 입주를 완료한 단지가 2018년11월에 입주를 완료한 롯데캐슬 에듀포레와 흑석아크로리버하임으로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최소 15억원에서 최대 20억원까지 매물이 나와 있다.

사업지(오른쪽 가벽) 입구에서 바라본 흑석동 모습. 왼편의 초등학교와 앞쪽의 중앙대학교 병원 등이 눈에 들어온다. = 김화평 기자


흑석리버파크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813만원으로 일반분양 전용 84㎡가 9억100만원에서 10억600만원선이다. 이는 2012년에 입주를 완료해 비교적 오래된 단지로 분류되는 863세대 규모의 흑석한강푸르지오의 최근 매물 가격인 13억원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여기에 지역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조합원매물이 조합원분양가에 분담금,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13억8000만원선이 되기 때문에 조합원매물가격을 고려했을 때 일반분양이 주로 배치된 저층과 고층 조합원 매물의 시세차이를 감안해도 3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 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예비수요자들이 몰려들 것을 예상하게 한다.

◆전체가구 대비 일반분양 많지 않아…저층 불구 경쟁치열 예상

이처럼 일찍부터 예비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데다 전용면적에 따라 대출여부도 달라져 전용면적별로 골고루 청약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청약가점 평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평균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4㎡가 281가구로 전체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9억원이 넘는 분양가가 책정돼 대출이 제한된다.

이에 반해 전용면적 59㎡의 경우 6억4600만~7억200만원대의 분양가로 자금조달을 감안했을 때 59㎡에도 청약통장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흑석동은 여의도를 포함한 영등포지역과 강남지역, 양쪽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양쪽의 수요가 겹치는 만큼 자금조달능력에 따라 전용면적별 청약인원도 갈릴 수 있다.

흑석리버파크자이 인근에 위치한 롯데캐슬 에듀포레 모습.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2018년 11월 입주를 완료한 곳으로 흑석아크로리버파크와 함께 흑석동에서 가장 최근에 준공된 단지다. = 장귀용 기자



참고가 될 수 있는 인근단지인 롯데캐슬 에듀포레와 흑석아크로리버하임의 경쟁률과 청약가점을 살펴봤을 때 청약가점 60점대 중후반을 넘겨야 안정권으로 볼 수 있다.

545세대로 비교적 작은 단지인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연이어 분양에 돌입한 1073세대 규모의 흑석아크로리버하임으로 인해 최저가점과 최고가점의 폭이 컸다.

84㎡B타입의 경우 최저 51점까지 당첨됐지만 최고가점자의 청약점수가 69점이었고, 59㎡타입이 최고 74점 당첨자가 나오면서 평균 62.33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쟁률은 평균 38.4대 1, 최고 66.5대 1이었다.

불과 일주일 간격을 두고 분양한 흑석아크로리버하임은 대단지라는 장점으로 경쟁률과 청약가점이 더욱 올라갔다.

59㎡A타입이 최저 69점에 최고 81점을 기록하면서 평균 70.54을 기록했었고, 다른 타입들도 각각 평균치가 60점대 후반에서 70점대를 기록하면서 평균 89.54대 높은 경쟁률을 실감케 했다.

동작구 내 인근 지역으로 넓혀 보면, KCC건설이 지난해 10월 동작구 동작동에서 분양한 366세대 규모의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가 평균 4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13가구 모집에 2992건이 접수된 59㎡B타입이다. 당첨가점은 평균 61점이었다.

대우건설이 공급한 사당동의 514가구 규모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이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4대 1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첨 가점 평균 67점이었다.

이렇듯 앞서 분양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단지규모가 클수록 청약가점과 경쟁률이 더 올라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동작구가 준 강남권으로 취급받으면서 강남권 거주자들이 자녀들의 거주지로 많이 택하는 곳인데다 예비수요자들이 주택가치 상승을 고려하기 때문에 대단지를 선호하는 성향이 많다는 점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분양업계관계자는 "김의겸 전 대변인의 논란이후 '김의겸의 픽'이라는 이름으로 흑석동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데다 흑석리버파크자이의 단지규모가 향후 흑석동 시세를 이끌어 갈 대장단지가 될 만큼 커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면서 "안정권에 들려면 60점대 후반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흑석리버파크자이는 5월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해당) △21일 1순위(기타) △22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 계약은 6월 8일~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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