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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원룸 평균 월세 52만원···3개월 연속 하락세

다방, 보증금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거래량 기대"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5.11 16:21:57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잃은 가운데, 지난 달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52만원으로 3월 대비 2%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9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서울시의 원룸과 투∙스리룸 월세 시세 변동 그래프. 월세 비교를 위해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산출했다. ⓒ 다방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 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과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임대 시세 리포트'를 11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서울 원룸 월세는 영등포구(43만원)와 강서구(41만원)에서 각각 7%, 5%씩 하락했고, 그 외에 △강남구(61만원) △마포구(51만원) △서대문구(49만원) △송파구(53만원) △용산구(52만원) 등도 3~4% 하락했다. 

다만 △금천구(35만원) △노원구(39만원) △동대문구(44만원) △양천구(42만원) △중랑구(43만원) 등 상대적으로 월세가 낮게 형성된 지역에서는 2~3% 소폭 상승을 보였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월세는 67만원으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강서구(58만원) △도봉구(63만원) △용산구(73만원)에서 각각 5%씩 하락했고 △강남구(100만원) △송파구(78만원) △서대문구(69만원) △강북구(60만원) △관악구(61만원) △광진구(70만원) 등 10개 지역에서 2~4%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도 △한양대(44만원) △홍익대(49만원)에서 각각 4%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건국대(47만원) △경희대(41만원) △서울교대(50만원) △숙명여대(44만원)도 2% 하락했다.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관계자는 "4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서울 원룸과 투·스리룸 시장에서 하락세가 지배적이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 원룸 잠재수요가 전·월세 시장으로 다시 나오기를 기대해 볼수도 있다. 실물경제가 침체한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구축 주택 위주로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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