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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지방 광역시 2만4869가구 분양···지난해 比 59% 증가

대형건설사 공급 58.24%가량 차지, 뜨거운 분양 열기 예상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5.14 07:21:30

힐스테이트 광산 투시도. ⓒ 현대엔지니어링



[프라임경제] 5~6월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상반기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5~6월 5개 지방 광역시에 예정된 분양 물량은 2만4869가구·30곳(임대제외)이다. 지난해 동기간(1만5640가구)보다 59% 늘었고, 3~4월(8084가구)과 비교해보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 7513가구·12곳 △부산 6874가구·6곳 △울산 4838가구·5곳 △광주 4314가구·4곳 △대전 1330가구·3곳 순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1만4486가구·17곳)을 2019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건설사가 시공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곳은 △부산 5439가구·4곳 △울산 3319가구·2곳 △대구 3084가구·6곳 △광주 2074가구·3곳 △대전 570가구·2곳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별로는(컨소시엄 포함) △대우건설(047040) 3881가구·3곳 △포스코건설 3564가구·5곳 △GS건설(006360) 3116가구·2곳 △롯데건설 3067가구·2곳 △현대엔지니어링 1459가구·2곳 △현대건설(000720) 698가구·3곳 △HDC현대산업개발(294870) 210가구·1곳 순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광주 광산구 소촌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광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0~14층, 12개동, 전용면적 84㎡ 425세대와 116㎡ 3세대 총 428세대 규모다. 약 1㎞ 거리에 KTX호남선과 SRT 수서고속철도가 정차하는 광주송정역이 위치해 있다. 또한 단지 앞 송정중앙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신영은 13일 울산 동구 서부동에 공급하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방어진순환도로·봉수로·염포로 등을 통해 울산 동구 및 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명문학교로 손꼽히는 서부초·녹수초·현대중·현대고·청운중·청운고도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 '대구용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4~45층, 전용면적 84~100㎡ 총 429세대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용산역과 죽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달구벌대로와 인접해 있어 대구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과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등 관공서가 가깝고, 여러 학교와 대구학생문화센터가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서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부산부암1구역(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101㎡ 총 219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1.5㎞ 이내에 가야선이 지나는 가야역이 위치하고, 백양터널도 인접해 있다. 또한 동평초·동원초·동평여중·개성고·경원고 등 교육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평상가시장·당감시장과도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관망세가 짙었던 만큼 대부분의 분양 일정이 다소 지연되며 2분기로 넘어간 모습이다"며 "특히 지방 광역시의 경우 주거만족도와 자산가치 모두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형건설사 위주로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이번 5~6월 분양시장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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