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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현장맞춤형 의료진 지원 지속

코로나19 집중관리의료기관에 매일 도시락·간식 전달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5.14 10:19:19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필요에 초점을 둔 현장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14일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감염환자 집중관리의료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구의료원(대구 서구 소재)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대구 중구 소재)에 11일부터 더위 해소 간식세트를 전달하고 있으며, 15일부터는 고영양식 도시락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락과 간식은 최대 3개월까지 주중에 매일 지원되며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의 의료진뿐 아니라 행정직원 등의 현장 지원인력에도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이 의료진들을 위해 마련한 건강보조식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의료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으며, 의료진 개개인의 건강증진과 피로회복이 가장 필요하다는 현장의견에 따라 지원품목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장 의료진들과 지원인력들이 현재도 식사시간을 제대로 가지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고영양의 도시락 세트를 마련했다. 또 숨도 쉬기 힘들 정도의 장비와 착용에만 30여 분은 걸리는 방호복으로 무장해야 하는 의료진의 고충에 따라 더위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구내식당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던 탓에 의료진과 지원인력들의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만큼, 이번 지원이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시락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외식중앙회 대구지회와 협력, 병원 인근 지역음식점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의료 인력에 대한 직접 지원과 함께 이들이 의료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시설 제공과 구급차 무상점검, 헌혈캠페인 등 의료현장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차가 소방청 구급차에 대해 정밀점검과 소모품 교환 등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초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 지역 병원들이 환자수용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경북지역 신축 연수원 두 곳(경주인재개발연수원·글로벌상생협력센터)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4월에는 경기지역 경증환자들을 위해 경기도 용인시 소재 기아차 오산교육센터를 추가로 지원하고, 해외 입국자(무증상자)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현대차 파주인재개발센터도 제공한 바 있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 임직원들은 위기극복 동참과 의료현장 지원을 위해 헌혈캠페인에도 참여했으며, 코로나19 환자들이 제때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전국 소방본부 구급차에 대해서도 정밀 점검과 소모품 교환 등도 무상으로 시행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의 조속한 피해복구와 사전방역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을 기탁하고, 다방면에 걸친 지원활동에도 나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감염 위협과 가중되는 피로에도 투철한 책임감으로 밤낮으로 헌신하는 의료진들 덕분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의료진들에게 감사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마련한 이번 지원이 의료진들의 건강에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도 코로나19 집중관리의료기관 등은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의료진 지원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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