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선크림을 바른다?

여름철 태양열 차단 '차열페인트' 각광

[프라임경제] 최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는 광주․전남 최초로 차열페인트를 외벽 도장에 적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차열페인트는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 듯 건물 외부에 칠하는 것만으로도 태양열을 반사한다.

또 건물내 열 흡수를 차단해 표면온도가 30도 가량 떨어지고, 실내온도는 3~5도나 낮춰주는 것으로 여름철에 특화된 열차단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도막의 수명이 일반 수성페인트에 비해 2배 이상 오래 유지되면서 건물 구조물이나 방수층의 열화방지 및 내구성 증진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에 적용된 차열페인트 어드그린코트를 생산하는 두온에너지원은 2019년 차열페인트 최초로 LH신기술자재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차열페인트를 적용했으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업체의 유제공 팀장은 "앞으로 한여름에 다가갈수록 차열페인트를 칠했을때와 칠하지 않았을때 콘크리트 구조물에 체적되는 열기의 차이가 더해져 표면온도는 물론 이로인한 실내온도차이가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며 "저희 어드그린코트를 선택해주신 입주민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꼭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