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6일 본인의 SNS 계정으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부처님 눈엔 모든 사람이 모두 부처로 보이고, 개 눈엔 모든 사람이 모두 개로 보이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신환 미래통합당 의원과 유의동 미래통합당 의원이 주관한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라는 토론회 내 비공개 질의응답에서 홍 전 대표에 대해 "대선 후보까지 지낸 사람이 나가서 자기 집을 향해 짖어댄다. 개도 아니고"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16일 본인의 SNS 계정으로 "진 전 교수를 좌파의 부처로 본다"면서 "부처님 눈엔 모든 사람이 모두 부처로 보이고, 개 눈엔 모든 사람이 모두 개로 보이느 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이 두 번째로 한 모욕"이라면서 "진 전 교수의 말대로 고향에서 출마하는 사람들이 모두 개라면 각자 고향에서 출마한 대한민국 국회의원 200여명 모두 개고, 목포에서 출마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부산에서 출마한 김영삼 전 대통령도 그렇다"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좌파에서 배척 당하고 아무리 갈 곳이 없다지만 우파 쪽에 기웃거리는 것은 참으로 보가 딱하다"면서 "분수도 모르고 자꾸 떠들면 본인이 개로 취급 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