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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 몇개에서 몸에 안좋은 색소가 나왔어요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5.19 11:13:42
[프라임경제] 현재 여러 곳에서 팔리고 있는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 일부 제품에서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색소)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어요. 

한국소비자원은 입술용 화장품 625개 안에 들어간 타르색소를 조사한 결과, 615개 제품(98.4%)이 모두 20종류의 타르색소를 사용한다고 지난 4월1일 밝혔어요.

615개 제품은 평균적으로 3종(작은 제품 1종, 큰 제품 17종)의 타르색소를 사용했고, 적색202호(66.2%), 적색104호의(1)(53.7%), 황색5호(51.7%), 황색4호(43.3%) 등의 사용한 횟수가 많았어요.

한국소비자원이 입술용 화장품 625개 제품들이 타르색소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봤는데, 615개 제품(98.4%)이 모두 20종의 타르색소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 한국소비자원 자료



적색202호는 입술에 염증 등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도 입술용 화장품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또한 조사한 화장품에서 50%이상 사용되고 있는 황색4호·황색5호는 두드러기 등의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나 천식·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또한 몇개의 제품에서 사용이 확인된 적색2호·적색102호의 경우 미국에서는 식품·화장품 등에 사용이 금지돼 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먹는 의약품이나 입안에 사용하는 제품, 영유아·만 13세 이하 어린이 화장품 이외에는 사용이 가능하대요.  

등색205호의 경우 우리나라와 외국에서 식품에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화장품의 사용은 미국에서는 일반 화장품에서의 사용이 금지돼 있으나 우리나라는 눈 주위 화장품에만 사용할수 없도록 되어 있어서 위험할 수 있어요.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입술용 화장품은 어린이나 청소년도 전문매장이나 길가에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가게에서 제품을 살 수도 있고 바르다가 먹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적색2호·적색102호·등색 205호 등 안전하지 않을 수 있는 타르색소는 사용 못하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어요.  

조사대상 20개 제품 속에는 중금속도 들어 있었어요. 

들어 있는 중금속의 양을 조사해 보니 모든 제품에서 납, 카드뮴, 안티몬, 크롬은 나오지 않아 안전 기준에 알맞아요. 

하지만 20개 중 3개 제품(15%)이 만들어서 판매될 때의 제품번호나 언제까지 사용해야 하는 지 날짜 등을 제대로 적지 않아서 '화장품법' 기준에 맞도록 고쳐야 했어요.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릴수 있도록 고치라고 말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입술용 화장품에 대한 일부 타르색소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볼 것 △입술용 화장품의 표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및 모든 성분을 적도록 하는 방법 등을 요청했어요.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서희(삼육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송승원(양정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서울)
박종연(양정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서울)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6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7세 / 서울)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1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5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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