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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中출장…포스트 코로나19 선제대응

글로벌 기업인 가운데 첫 중국 출장

강경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20.05.18 18:26:34
[프라임경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로 중국을 택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 삼성전자


18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중국 산시성에 있는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 및 대응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중국을 방문한 글로벌 기업인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 회장과 함께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과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 황득규 중국삼성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출장은 지난 1월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캄피나스 공장을 찾아 중남미 사업을 점검한 이후 100여 일 만에 이뤄진 이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 행보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없다"며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말했다.

관련해 재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된 1~2분기 이후의 성장동력에 대한 이 부회장의 의지로 해석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불안요소가 구체화 됨에 따라 선제 대응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검찰조사 등 경영 공석의 가능성도 염두에 둔 공격적인 행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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