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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자원봉사센터, 코로나19 맞서 마음까지 방역

취약세대 직접 방문해 실내 소독 방역과 안부 확인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0.05.18 21:19:50

[프라임경제] 대구 수성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순애)는 오는 5월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해 고립감과 불안함을 느끼는 취약계층 세대 등을 위해 '코로나19 극복키트'을 전달하고 실내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수성구자원봉사센터 등 봉사자들이 취약계층의 방역소독 작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 대구 수성구청



코로나19 극복키트는 마스크, 손소독제, 컵라면 등의 생필품과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센터는 자원봉사단체인 단디봉사단,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봉사회, 지구시민운동연합 대구지부과 함께 독거노인·장애인 등 고위험 가구를 방문해 실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코로나19 극복키트'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또한, 이웃 또는 가족과의 단절로 인한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수성구청에서 제작‧운영하는 '수성 안심서비스 앱'(비상 시 긴급문자를 자동 전송하는 앱 서비스)을 안내하고 앱 설치도 돕는다.

고산동에 사는 한 어르신은 "매번 혼자 있어서 답답하고 적적했는데 이렇게 와서 소독도 해주고 좋은 선물도 주고 가니 너무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학생 봉사자는 "지역사회 방역을 내 손으로 직접 하고 고맙다는 말을 들으니 너무 뿌듯하다"며 "단순 방역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활동인 것 같아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리 모두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데 물리적인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여 함께 이 위기를 잘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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