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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8개 치아와 노년 행복지수

 

이창규 강남런던치과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20.05.19 11:33:11

[프라임경제] 치아 상실을 겪는 이들이 많다. 20대부터 가진 치아 질환, 치주 질환이 그 원인이 되며 그 외에도 생활 습관이나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질환, 노화로 인한 잇몸 퇴축, 의외의 사고 등으로 치아 상실을 겪게 된다.

특히, 치아 기능의 상실은 젊은층, 중장년층도 겪지만, 노년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며, 잔존 치아도 적다.

사랑니를 제외한 성인의 치아 개수는 28개이다. 이 중 20개만 있어도 치아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노년층의 경우 이보다 훨씬 적은 16~1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 상실은 저작력 저하로 먹을 수 있는 음식 제한, 소화 불량, 영향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부정확한 발음, 팔자주름, 얼굴의 균형, 길이 등 외형적인 변화로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치아 상실은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 치매 발병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이라고 부르는 게 과장된 것이 아니다. 삶의 질을 위해 상실한 치아를 방치하는 것보다는 조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치아 상실은 2014년도까지만 하더라도 틀니를 많이 찾았으나, 15년과 16년부터 임플란트 사용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식립 기술의 발전과 뛰어난 품질의 픽스처, 튼튼한 크라운이 출시되면서 자연 치아와 유사한 수준의 고정력과 이물감, 저작력을 느껴볼 수도 있게 됐다.

특히, 다수의 치아 상실을 오랜 시간 가진 경우 체념하고 통증과 불편함을 그냥 감내하고 사는 이들이 많다. 여러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전악임플란트'는 다수의 치아가 없는 경우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의 하나이며, 골이식과 함께 진행될 수 있다.

골이식은 자가 골, 이종골, 동종 골, 합성 골 등을 골이식재를 이용하며, 골유도재생술, 상악동거상술, 치조골 확장술 등의 방법을 이용해 치조골을 형성하는 방법이다.

충분한 골이 형성된 다음에는 '전악임플란트'를 위해 8~10개 가량의 픽스처를 식립한다. 픽스처와 치조골이 잘 아물면 지대주, 최종 보철까지 올려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하게 된다.

전악임플란트는 개인마다 상이한 구강 구조, 치조골의 상황, 골이식 방법, 골이식 재료, 픽스처의 간격, 깊이, 각도, 얼굴 균형, 교합, 신경 위치 등 다각도에서 진단하고 정밀하고 올바르게 이뤄져야 한다.

제2의 영구치로써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립 케이스를 진행해온 바 있으며, 고난도 식립을 진행할 수 있는 실력과 경험을 가진 곳에서 받는 것이 좋다.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이야기를 통해 현재 나의 상황에 알맞은 식립을 진행하는지, 금액적인 부분은 합리적인지, 사후 관리 시스템, 사용하는 정품 재료, 전담 치료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볼 수 있어야 한다.

이창규 강남런던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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