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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코로나19 확진…국내 총 1만1078명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5.19 14:29:45

박원순 서울시장.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삼성서울병원 소속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빅5'라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소속 29세 간호사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어제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간호사와 함께 수술에 참여했거나 식사 등으로 접촉한 직원 262명과 환자 15명 등 접촉자 총 27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 감염된 간호사는 지난 16∼17일 주말 동안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일요일인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월요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증상 발현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 18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시는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삼성서울병원에 파견했다. 이들은 확진자 동성 및 접촉자 파악에 나선 상태다.

박 시장은 "중증환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하고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기민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오전 0시 기준 국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3명 늘어난 1만107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은 6명이 나왔고 인천에서 2명, 경기에서 1명이 각각 추가됐다. 나머지 4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누적 263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지된 확진자는 34명이 늘어 총 9938명이며 치료 중인 확진자는 877명으로 21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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