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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1분기 '두 자릿수' 성장…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코로나19 확산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원인

김청민 기자 | kcm@newsprime.co.kr | 2020.05.20 07:03:17

대부분 손해보험사들이 1분기 당기순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이유로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관련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 등이 줄며 자동차 사고가 줄어들고, 과도한 병원비 청구가 감소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000370) 1분기 당기순이익 339억원 규모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6.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19로 대면영업 축소로 인한 사업비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메리츠화재(000060)와 DB손해보험(005830)도 큰 폭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63.6% 증가를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9% 상승했다.

아울러 DB손해보험 당기순이익은 1375억원이며, 이는 저년 대비 38.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8.6% 늘었다.

이어 현대해상(001450)은 1분기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16% 증가한 896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 손해보험사는 두 자릿수 이상 당기순이익이 증가로 코로나19 여파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반면 삼성화재(000810)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 대부분 손해보험사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과 반대 행보다. 이는 화학공장 화재 보험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 실적 악화가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손해보험사들은 전분기 대비 자동차보험 손해율 완화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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