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급증" 금감원 '소비자경보’

SNS 통한 보험사기 공모자 모집 증가…'보험 꿀팁' 가장한 보험사기 조장 콘텐츠도 늘어

금융감독원이 SNS를 통해 급증하는 보험사기 공모 및 보험사기 유도 콘텐츠 증가에 대응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최근 SNS를 통해 보험사기 공모자를 모집하거나 보험사기를 조장 및 유도하는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청소년 △사회초년생 △저소득층 등이 보험사기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리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카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일자리‧급전 필요한 분', '고액 일당 지급' 등 광고를 가장한 자동차 보험사기 공모자 모집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금을 많이 받기 위한 '보험 꿀팁'이라 현혹해 특정 치료 및 진단받도록 유도하거나 실손보험으로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등 보험사기를 조장하는 콘텐츠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금감원은 청소년 및 사회 초년생과 저소득층이 자신이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보험사기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식별된 보험사기 사례는 △'ㄷㅋ(뒷쿵) 구합니다' 등 게시글을 통한 자동차보험 사기 공모 △'교통사고 합의금 많이 받는 법' 등 온라인 영상을 바탕으로 한 허위 진단서 발급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를 조장 및 유인하는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과 보험사기 기획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며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제안을 받거나 보험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되면 금융감독원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