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고객 신뢰 회복 박차..."라임펀드 자발적 보상"

2020-05-20 10:58:22

- 라임국내펀드·무역금융펀드 자발적 보상안 마련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가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 피해 고객의 원금을 최대 70%까지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라임펀드 사태에 묶여 있는 판매사 중 대형사로는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가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 피해 고객의 원금을 최대 70%까지 보상하기로 결정, 상품공급 및 상품관리 부서 조직개편도 추진하는 등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섰다. ⓒ 연합뉴스

신한금융투자는 전날 19일 이사회를 통해 라임펀드 판매로 발생한 고객 손실과 관련해 자발적 보상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자발적 보상상품은 라임국내펀드와 무역금융펀드 등이다. 라임국내펀드와 무역금융펀드 개방형의 경우 원금의 30%(법인전문투자자 20%)를 보상하고, 무역금융펀드 폐쇄형은 원금의 70%(법인전문투자자50%)를 보상하기로 했다. 

자발적 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펀드는 투자설명서에 설명이 미흡했다는 점을 감안, 보상비율을 다르게 적용했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국내펀드는 손실액기준,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원금을 기준으로 보상이 이뤄진다. 추후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결과에 따라 재정산을 할 예정이며, 자율보상안과 함께 고객과 합의 후 최종 보상액을 결정하게 된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신뢰회복과 투자자자보호 상품 관련 과정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을 단행한다. 먼저 해당 사안이 발생한 부서에 책임을 묻기 위해 신탁부의 신규 대체투자 상품 공급을 일정기간 중단하고 기존 문제 해결에 주력시킬 방침이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부는 신규 사업 대신 자금대출·주식대여·자산보관·결제 등 전문 사모펀드에 대한 기본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도록 하는 등 사업 범위를 대폭 축소한다. 

상품공급 및 상품관리 부서 조직개편도 추진한다. 업계 최초로 출범한 상품감리부는 금융소비자보호 본부로 이동시켜 독립된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체제 아래 운영될 예정이다. 상품공급과 관리 기능 일원화를 위해 상품공급본부 소속인 신탁부와 랩운용부도 상품 제조, 공급, 관리를 총괄하는 본부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회사 업무 전 분야에 걸친 리스크도 분석하고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운영리스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책임질 전문가도 별도로 영입하기로 했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상품이슈 재발방지를 위해 투자은행(IB)부문과 세일즈앤트레이딩 등 내부 상품 제조라인을 통해 검증된 자체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외부운용사 관리 기준을 신설하는 등 강력한 상품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회사의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중심 원칙 아래 조직, 제도, 문화 등 상품과 관련된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신뢰할 수 있는 금융회사,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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