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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줄고 고령자 늘어" 인터비즈시스템, '재취업지원서비스' 솔루션 제시

"단순 일자리 아닌 지속 가능한 퇴직시대 준비한다"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5.21 17:57:32

[프라임경제] 급속한 고령화로 5년 후인 2025년에는 60대 인구가 올해보다 142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렇게 급증하는 고령 인력을 노동시장에서 활동 기간을 늘리고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취업지원서비스'가 이달 1일부터 의무화된다.

이동환 인터비즈시스템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선도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 김이래 기자

이에 따라 100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는 50대 이상 비자발적으로 이직이 예정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경력·적성 등의 진단 및 향후 진로설계 △취업알선 △재취업 · 창업 교육 △기타 고용노동부 장관이 재취업·창업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서비스 중 하나 이상을 제공해야 한다.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제공대상으로 추정되는 연간 약 3만6000여명의 근로자가 이직 전 서비스 제공을 통해 퇴직 후의 새로운 직업을 미리 준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비즈시스템(대표 이동환)은 지난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1000인 이상 국내외 대기업 및 금융기관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유연한 조직관리를 위한 재취업지원서비스 솔루션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 이동환 인터비즈시스템 대표는 "30년간의 HR 서비스 사업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해 해당 기업과 대상 근로자에게 재취업지원서비스 대한 최선의 해법을 제시하고자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다수 기업들이 이번해 부터 시행되는 재취업서비스에 대해 어려움이 많다"며 "재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퇴직 후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실제 전직이나 창업 등을 통해 재취업에 달성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로 나선 황규만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재취업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는 자리로 인터비즈시스템이 재취업지원서비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재취업서비스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유연한 조직관리를 위한 재취업지원서비스 솔루션 세미나'가 진행됐다. = 김이래 기자

첫번째로 이상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재취업지원 의무화 도입배경'을 주제로 노동인구 감소 및 급격한 고령화 시대의 도래를 대비한 한국의 재취업지원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상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우리 사회 노동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빠르게 늘어나는 퇴직자는 큰 문제임과 동시에 가장 큰 자원"이라며 "앞으로 각 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인적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기업의 연속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고용 침체에 빠진 요즘,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전직지원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과거 일본의 청년취업 문제가 현재 완전고용으로 이어진 것처럼 우리나라도 그러한 형태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또한 10년 이내 일본과 같이 구인난에 처하게 되면, 빠르게 늘어나는 퇴직자를 지속고용하거나 다른 기업으로 전환하는 재취업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번째로 손정민 인터비즈시스템 전무는 미시적 관점에서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방안 및 프로그램 제안'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재취업지원서비스는 1997년 아웃플레이스먼트란 이름으로 외국계 기업의 인수합병 등으로 이루어지던 전직지원서비스로 시행해 오다 2010년 이후 뜸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0년 KT와 2013년 삼성이 재취업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정작 취업과 연결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손정민 인터비즈시스템 전무는 "커리어 트렌지션의 개념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의 개념이 단순 일자리를 새로 찾기보다 개인의 경력을 어떻게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직장을 떠나는 고령자가 오랫동안 사회구성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비즈시스템은 이러한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해 진로설계, 재취업 지원, 생애 설계 및 창업을 넘어 퇴직 및 퇴직 예정자에 대한 생애 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재취업 이후의 퇴직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특화된 재취업지원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업계와 공유해 재취업시장의 빠른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C기업 인사담당자는 "당장 올해 5월부터 시행되는 재취업지원서비스에 대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다"면서 "5번 넘게 관련 공단에 전화문의를 했지만, 부서를 돌려가며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해 지쳤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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