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송독립시민행동 "채널A 협박취재·검언유착 의혹 진상규명 촉구"

2020-05-21 15:06:31

- "한국 언론 전대미문의 흑역사···이번 사건, 채널A 존립 여부 결정에 매우 중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앞에서 '채널A 협박취재 및 검언유착 의혹 진상규명 촉구 언론·시민단체 기자회견' 중인 방송독립시민행동 회원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국민 참여 방송법 쟁취 시민행동(이하 방송독립시민행동)'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사 앞에서 '채널A 협박취재 및 검언유착 의혹 진상규명 촉구 언론·시민단체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3월 MBC는 채널A 기자가 검사장급 고위 간부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에게 접근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종용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바 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채널A 기자는 검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이씨 측에 제시하며 취재 협조 시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MBC가 폭로한 채널A와 검찰의 범죄조작 공모 사건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온 방송독립시민행동 회원. ⓒ 프라임경제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월31일 MBC 보도로 채널A 기자의 협박취재가 세상에 알려지고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진 지 약 50일이 지났다"며 "한국 언론에 전대미문의 흑역사를 남긴 이번 협박취재와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해 당사자인 채널A는 반성은커녕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결과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4월20일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채널A에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향후 수사결과 등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재승인 처분을 취소할 수 있도록 철회권 유보조건을 부가했다"며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은 채널A의 존립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른 언론사의 사건처리와 비교해도 이렇게 조사기간이 길고, 아무런 설명과 해명 없이 진상조사위원회 진행상황이나 결과가 두 달이 되도록 감감무소식인 경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언론시민연합은 4월7일 서울중앙지검에 해당 사건을 협박죄로 고발하고 검찰의 신속하고도 엄중한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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