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기업·일자리 지켜 내겠다"

2020-05-21 14:47:50

- 주요 산업 대표들과 경제위기 극복 위한 지혜·의지 모아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이 주요 산업의 대표 기업들과 함께 산업 위기 극복과 고용 안정을 위한 지혜와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총력적 대응에 더해 산업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실물경제 침체와 고용위기가 서비스업을 넘어 제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오늘 △항공 △해운 △기계 △자동차 △조선 △정유 △석유화학 △철강 △섬유 등 9개 업종 기업 대표들과 경제단체 대표들을 모시고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의료계와 모든 국민들이 합심해 세계가 인정한 방역시스템을 만들었듯 경제 분야에서도 △기업 △노동계 △국민들과 합심해 어떠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방역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24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5차례의 비상경제회의 등을 통해 전례 없는 대책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인 국경봉쇄와 이동제한으로 항공·해운업이 직접 타격을 받았고, 조선 수주도 급감했다"며 "북미·유럽시장 수요 감소와 해외 생산 차질로 자동차 산업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 패션기업의 80% 이상이 문을 닫으면서 섬유 업계의 일감도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자동차, 조선업의 부진은 기계, 석유화학, 철강, 정유 등 후방산업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수출시장도 정상적이지 않다"며 "대기업의 생산 차질과 수주 감소로 중소 협력업체의 일감이 줄었고 2차·3차 협력업체로 갈 수록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현재의 어려움에 대해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경제계 간의 협력은 물론 업종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사 간 협력이 절실하다"며 "산업 생태계 전체를 지킨다는 비상한 각오로 일자리를 지키고 우리 산업과 경제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언급하며, 경제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 안전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코로나 19 위기극복을 위한 산업계의 대응현황과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관련 건의사항, 코로나 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정책제언 등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 청와대


아울러 경제중대본에서 지난 20일 운용방안을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지원대상을 시행령에서 규정된 항공업과 해운업만이 아닌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고용유지와 이익공유 장치를 통해 지원에 따른 혜택을 기업뿐 아니라 노동자와 국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더해 기간산업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지난 5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발표된 14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통해 차질 없이 지원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상황변화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언제라도 신속히 준비해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과 미래차, 드론, 지능형 로봇, 스마트 선박, 바이오 의약 등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세계적 대학, 연구소, 기업과의 공동연구 참여를 지원하고, 연구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변화를 기회로 삼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때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왔다"며 "외환위기에는 IT산업을 일으켰고, 글로벌 경제위기 때는 녹색산업을 육성했다. 기업과 정부, 국민이 모두 합심하면 코로나로 유발된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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