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경쟁력 비결은 "모빌리티 소재 개발"

2020-05-21 15:29:01

- 고강도·경량화 신강종 개발 박차…고객 밀착형 품질기술 마케팅 최선

[프라임경제] 현대제철(004020)이 고강도 및 경량화 신강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다. 또 고객 밀착형 품질기술 마케팅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신강종 개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자동차를 넘어 이동수단 전반에 대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차체 경량화 솔루션과 친환경 자동차 소재 개발이 우선시 돼야 한다. 특히 수소전기차,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비행체) 등 미래형 이동수단에 있어 차체의 안전성과 경량화는 핵심과제로 꼽힌다.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가벼우면서도 더 튼튼한 차세대 고성능 초고장력강 개발은 물론, 차량 설계단계부터 협업해 안전성을 최대한 높이는 구조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안전규정 강화 및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신강종 개발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의 H-SOLUTION EV CONCEPT CAR. ⓒ 현대제철


실제로 현대제철의 경향화 솔루션은 올해 출시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와 현대차의 올 뉴 아반떼에 적용됐다. 초고장력강 및 핫스탬핑강의 적용 비율을 늘려 공급하면서도 차체는 더 가벼워졌고, 평균 강도는 △G80 5% △아반떼 8% 가량 향상됐다.
 
특히 신강종이 적용된 아반떼 센터필러에는 충격 인성이 더욱 향상된 1GPa급 핫스탬핑 신강종에 이종의 강도, 두께를 조합하는 TWB기술을 접목시켰다. 이를 통해 공정 단순화와 부품 경량화,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신강종이 적용된 부품은 기존 부품 대비 8.5% 가볍지만, 굽힘 인성은 60% 개선돼 충돌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지난해 말 출시된 제네시스 GV80도 차체의 중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강을 적용해 충돌성능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초고장력강이 차체에 55% 이상 적용됐다. 

더불어 차체 주요 구조 부재 23개 부품에 150K급 핫스탬핑을 적용, 탑승자의 안전성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차체 경량화를 실현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차체 강도 향상을 위한 초고강도 핫스탬핑강(1.8GPa)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콘셉트카 도어림 부품 선행 개발을 완료했으며, 대형 EV 양산 적용도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솔루션 전문 브랜드인 'H-SOLUTION'도 자동차 소재 분야에 대한 현대제철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SOLUTION은 고장력강·핫스탬핑 등 자동차용 소재 단위에서부터 성능과 원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물성·성형·용접·방청·도장·부품화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나타내는 브랜드다.
 
현대제철은 "지난 1월 오픈한 H-SOLUTION 포털은 기술 마케팅 및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체계가 구축돼 있다"며 "H-SOLUTION 기반 고유 기술 지원 플랫폼 MAP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응용기술·강종이증·콘셉트 차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웹페이지·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동시 제공을 통해 고객 소통채널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현대제철의 모빌리티 소재 개발은 신강종에 머물지 않고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알루미늄 등 비철 경량소재의 적용에 대한 선행연구 및 친환경차 소재 개발에까지 이르고 있다. 동시에 고객 밀착형 품질기술 마케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현대제철은 글로벌 프리미엄제품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을 통한 고강도·고품질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하고, 글로벌 기술영업 강화를 통해 고객수요에 밀착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891만4000톤이었던 프리미엄제품 판매를 올해 910만6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에 방점을 두고 최적생산, 최고수익 실현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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