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 美·中 갈등 심화 약세…유럽↓

2020-05-22 08:58:33

- 다우 0.41% 내린 2만4474.12…국제유가 0.78% 오른 36.03달러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78p (0.41%) 내린 2만4474.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1p(1.67%) 하락한 2948.51로 장을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90p(2.08%) 떨어진 9284.88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에 따른 충돌 가능성에 주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또라이'와 같은 막말로 맹비난을 퍼부었다. 미 상원이 중국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막을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미 국무부는 대만에 신형 어뢰 판매를 승인하는 등 미·중 갈등은 더욱 증폭되는 분위기다. 

중국도 강경대응에 나섰다. 장예쑤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둔 회견에서 "만일 미국이 냉전적 사고를 견지하고 중국을 억제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손상한다면 결국은 자기가 손해보게 될 것"이라며 "중국은 먼저 사달을 내지는 않겠지만, 사달이 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할 것이란 방침을 밝힌 점도 긴장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안을 아직 잘 모른다면서도 "만약 그것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그 문제를 매우 강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8%(0.43달러) 오른 33.92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2분 기준 배럴당 0.78%(0.28달러) 상승한 36.0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국제유가가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 조치의 일부 완화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 등이 유가를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또한 미·중 갈등 심화 영향으로 대체로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1.41% 내린 1만1065.93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5% 오른 4445.45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스탁스(Stoxx) 50은 0.08% 오른 2904.98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6% 하락한 6014.70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책임론에서 비롯된 미·중 갈등 상황을 주시했다. 

미 백악관과 국방부는 21일 의회에 제출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접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 안보위협을 열거하면서 중국을 '악의적 행동' 국가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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