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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당당한 목소리, 인터넷서 On Air

 

이상미 기자 | it@newsprime.co.kr | 2008.04.16 10:19:09

[프라임경제] 제주도 지역 장애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방송국 DBS(www.ablelive.com)는 ㈜나우콤(대표 김대연, 문용식)의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의 생방송 플랫폼 ‘오픈TV’를 통해 방송된다.

   
  [장애인인터넷방송국(DBS)에서 아프리카 오픈 TV로 방송하는 정일순씨 모습]  
 

10명 남짓의 BJ가 번갈아가며 방송을 하는 장애인인터넷방송국에서는 장애를 극복한 장애인들의 밝은 모습을 매일 방송한다.

장애 정보를 공유하거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장애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물리적으로 제약이 많은 장애인이지만 인터넷 세상에서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그들에게, 인터넷 방송은 자신의 끼와 열정을 표현하는 도구이자 열린 공간이다.

제주도에 사는 정일순씨 역시 척수를 다쳐 불편한 몸이지만 매일 오후 3시면 컴퓨터 앞에 앉아 BJ(Broadcasting Jockey)가 된다.

장애인인터넷방송국의 운영자 박지주씨는 “인터넷 세상에서는 제약이 없어 장애인도 누구보다 자유롭다”며 “인터넷 방송을 위해 노력하는 장애인의 삶이 곧 직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현재는 제주도 지역의 장애인들이 모여 시작한 작은 방송국이지만, 전국의 개성 있는 장애인이 참여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우콤 김진석 아프리카사업부장은 “장애인이 인터넷 방송 미디어를 통해 당당하고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내고, 나아가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자립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아프리카의 오픈 TV가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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