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편리한 온라인 경험에 회귀 없을 것"

2020-05-22 17:04:46

- 과기정통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ICT산업 미래전략포럼' 개최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라져도 온라인과 인터넷 경험 때문에 과거로 회귀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오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온라인 포럼으로 개최된 ICT산업 미래전략포럼에서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촉발된 ICT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ICT산업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스마트폰 생중계 역시 기술은 오래전에 퍼졌지만, 사실은 20% 넘는 사람들이 한 번도 안 하다가 (코로나19로) 처음해봤다"며 "첫 경험이 중요하고, 첫 경험을 해야 반복한다. 처음 서비스에 들어가게 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정 교수가 말했듯이 공유경제를 경험한 사람은 오프라인에서 충분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음에도 온라인의 편리함을 알았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이어 "온라인 서비스가 편하고 새로운 경험을 줬기 때문에 일상 속의 많은 산업들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택경제 활성화로 반사이익을 본 기업들로 배달의 민족,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을 꼽았다.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ICT산업 미래전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온라인 기반으로 타 산업 영역으로 혁신 진출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경제가 확대됨에 따라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카카오는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9위에 올랐다.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는 2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은 21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현대차는 시가총액이 20조1900억원으로 떨어졌다.

김 연구위원은 "네이버나 카카오는 유형자산이 별로 없다. 온라인에 자산이 있는 것"이라며 "코로나19는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디지털 포메이션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고 핵심 축은 인공지능(AI)"이라며 "기업은 어떻게 하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고객에게 온라인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지 고민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뒤이어 포스트코로나 시대 ICT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방안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산업 △융합보안 △기반 육성이라는 3개 측면에 걸쳐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심도 있게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경제적 구조가 급변하고 글로벌 분업 체계가 흔들리고 있지만, 우리의 역량을 모은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경제활력을 위해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정책이 고성장기업 육성․수출 활성화 등 산업적 성과로 이어져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ICT산업 혁신방향에 대해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ICT산업 민관합동대응반' 등 기존 창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산학연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을 가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ICT산업이 우리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포스트 코로나 ICT산업 혁신방안(안)'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Copyright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전 1 / 0 다음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