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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대어 '갈현1구역' 우여곡절 끝 롯데건설 품으로

23일 총회서 수의계약대상 업체 확정…롯데, 도시정비 1조원 클럽 달성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5.25 16:09:51

갈현1구역이 우여곡절 끝에 시공사로 롯데건설을 낙점했다. 롯데건설은 갈현1구역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1조원클럽을 달성하면서 최근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출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남권역 정비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갈현1구역 조합사무실 입구.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공사비 9200억원 규모의 강북지역 대어 '갈현1구역'이 롯데건설 품에 안기게 됐다.

갈현1구역재개발조합은 지난 23일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 수의계약대상 업체로 선정하는 동의한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총회에는 1769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찬성 1555표를 던져, 참석인원 88%가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데 동의했다,

이로써 지하6층~지상22층, 32개동, 4116세대 규모로 재탄생할 강북지역 대규모 정비사업인 갈현1구역 시공권의 주인이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갈현1구역은 그간 2차례 시공사 입찰을 시도했지만 유찰된 바 있다. 2019년 10월 입찰당시에는 조합 대의원회에서 입찰에 참가했던 현대건설의 입찰조건을 문제 삼고 입찰금 몰수와 함께 입찰자격을 박탈하면서 파행을 맞았다.

이후 2번째로 진행된 입찰에서는 롯데건설과 함께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현장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최종입찰에서 롯데건설만 입찰해 다시 한 번 유찰됐다.

이후 조합 내부에서 조합임원을 교체하는 시도가 발생하고,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3월로 예정됐던 총회 일시까지 늦춰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러한 끝에 시공권을 확보한 롯데건설은 올해 △울산 중구 B-05 구역 재개발(1602억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에 이어 갈현1구역을 품에 안아 '도시정비사업 1조원클럽'을 달성했다.

최근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출시하면서 강남권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롯데건설 입장에서는 이번에 강북지역 대규모 사업지인 갈현1구역 수주로 정비사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높여나갈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갈현1구역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최고의 단지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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