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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 1조4662억원…전년比 26.1% 감소

생명‧손해보험사 보험영업손실 확대…"2분기 손익개선 불투명"

김청민 기자 | kcm@newsprime.co.kr | 2020.05.26 14:12:49

올해 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1조4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감소했다.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잠정 기준, 1조4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5억원(2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영업손실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생명보험사 7782억원 △손해보험사 68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38.4%(4856억원), 4.3%(309억원) 감소한 수치다.

생명보험사는 올해 1분기 투자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주가하락으로 인해 보증준비금 전입액(1조9735억원) 증가로 인해 보험영업손실(2조1183억원)이 크게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26조4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09억원(3.9%)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저축성보험 764억원 △보장성보험 4885억원 △퇴직연금 5283억원 증가했으나, 변액보험은 1023억원 감소했다.

손해보험사는 고액사고 및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해 2775억원 보험영업손실을 입었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23조9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44억원(9.1%) 증가한 수치다. 상품별 △장기보험 7944억원 △자동차보험 4096억원 △일반보험 4168억원 △퇴직연금 383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종목 원수보험료 규모가 최대 17.6%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은 2분기 이후 코로나19 영향이 가시화됨에 따라, △매출 감소 △실효‧해약 증가 △투자자산 부실화 등이 우려되는 등 손익 개선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어, 국내외 금리,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겠다"며 "보험사 건정성 악화를 초래하는 무분별한 상품개발, 변칙적 영업경재 및 부실한 자산운용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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