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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통당 "윤미향 관련 여당 반응, 일본과의 역사전쟁서 패배 자초"

최형두 미통당 원내대변인 "제21대 국회, 윤미향의 방탄국회로 시작?" 우려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5.27 11:00:55
[프라임경제]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관련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에 관해 "일본과의 역사전쟁에서 패배를 자초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으로 "177석인 거대 여당에게 무슨 말 못 할 사정이 있기에 (윤 당선인의 이름만 나오면) '사실 확인이 먼저' '검찰 수사 지켜보자'라는 말만 되풀이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참혹한 역사를 몸으로 겪으신 이용수 할머니의 절절한 증언마저 역사 왜곡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매도할 작정인가"라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 할머니의 절규는 외면하고 윤 당선인을 감싸고도는 것은 일본과의 역사전쟁, 도덕전쟁에서 패배를 자초하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정의와 기억은 독점될 수도 없고 독점되지도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1년 헌법재판소는 이 할머니 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부작위 위헌 확인 헌법소원(2006헌마788)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구체적 해결 노력을 하지 않는 정부의 부작위는 위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0년 동안 시민운동을 해왔다는 윤 당선인이 위안부 할머니를 배신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정부는 정리된 입장도 없으며, 당에서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제21대 국회는) 윤 당선인이 불체포특권을 누릴 방탄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면서 "윤 당선인의 비리 의혹은 진영 갈등이나 정쟁의 소재가 아니며 (윤 당선인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지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하루 빨리 윤 당선인과의 의혹과 절연하고 21대 국회 앞에 산적한 국가적 위기 해법에 함께 머리를 맞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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